인테리어 설계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아무래도 조닝(Zoning)과 동선(movement)입니다. 그렇다면 조닝과 동선이 뭐길래 이렇게 중요할까 ? 오늘은 조닝과 동선이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 조닝(zoning)
조닝(zoning)은 쉽게 해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zone을 만드는 형태, zone을 만들어 나가는 형태를 뜻합니다. zone = 영역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주거공간을 예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어떤 영역으로 나누어져 있을까요?
큰 틀로 보면 공용공간 / 전용공간으로 나눠지게 됩니다.
공용공간은 모두가 함께 쓰는 영역으로써 입구, 현관, 거실, 주방과 같이 오픈(OPEN)되어 있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전용공간은 방, 서재과 같은 공간처럼 개별적으로 사용하는 공간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큰틀로 이루어진 개념에서부터 정리해서 공간 마인드맵(Mind map)을 작성하는 것이 처음 접근에서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마인드맵 구성할 경우, 필수 공간을 먼저 작성하며, 세부공간으로 뻗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틀에서부터 작은 틀로 나아갔을 때의 공간 구성 요소, 평수별 공간 구성 및 꼭 필요한 실(Room)과 그렇지 않은 실(Room)들을 정리하는 것이 필요하며, 추후에도 정리해 놓은 자료를 토대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마인드맵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공간만 정리하고, 공간 연관성이 있는 곳끼리 연결하여 정리한 것을 조닝(zoning)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정확히는 도시계획, 건축설계에서 공간을 사용용도에 따라 혹은 법규에 따라 혹은 기능에 따라 구역별로 나누는 것을 의미합니다.
조닝은 도면작성의 근거가 되며, 도면 작성 및 편집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생기게 됩니다. 경력이 쌓인 분들이라면 머릿속에 고정된 조닝이 있을 테니 굳이 필요 없겠지만 입문을 하거나, 부분적으로 접해보는 단계라면 꼭 해야만 하는 것 중에 하나로 생각해야 합니다.
정리를 하자면, 조닝을 하기 위해서 ?
첫 번째, 룸 마인드맵(Room Mind map)을 작성해야 합니다. 어떤 실이 실제로 필요한지, 어느 동선으로 활용할 것인지를 정리하기 위함입니다.
두 번째, 룸 마인드맵을 도면의 모양으로 배치하는 형태를 잡아야 합니다. 이때는 버블다이어그램(Bubble Diagram)을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며, 시각적으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입니다. 물론 디자인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작업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세 번째, 도면에 적용한 뒤, 면적을 계산합니다. 실제로 사용된 공간이 면적별로 어떻게 구성되었는지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구성만으로는 완벽히 조닝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원하는 실의 최소 평 수, 적용평 수를 확인하고, 주어진 실의 크기에 맞춰 도면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인테리어 설계를 한다는 것이 쉬울 수도 있지만, 정확한 수치를 활용하여 도면을 작성하고, 시공에 들어가는 데 있어서는 상당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 동선(movement)
조닝을 상세하게 푸는 과정에서 가구의 배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동선을 어떻게 짤 것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주거동선을 구획할 경우 공용공간들의 배치를 먼저 생각하고, 전용공간으로의 동선을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공용공간과 전용공간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가를 생각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물론 보통의 경우, 리모델링이라 이미 있는 실을 편집하는 경우가 많겠지만, 신축의 경우 이 실의 배치를 동선으로써 생각하여 작업하게 되면 소비자의 만족도는 올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주거공간에서의 동선은 크게 나눠질 것이 없습니다. 추후 상업공간 동선에 대해 설명하며, 다시 기술할 테지만 상업공간에서의 동선과는 다르게 사용자가 지정되어 있고, 해당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동선을 맞춰주는 맞춤형 동선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주거동선의 특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가 제한적이며, 라이프스타일이 정해져 있어, 사용자와의 지속적인 대화를 통하여 원하는 부분을 이끌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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